50대의 재테크

성공하는 사람의 7가지 습관(스티븐 코비)50대 은퇴자의 경제적 자유

따봉감자 2024. 2. 25. 17:40



이 책이 처음 출판된 것이 94년도라는데 나는 29년이 지난 시점에서 읽게 되었다.
이 정도 기간이 지나면 고전이라고 얘기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자기 계발서의 시조새 같은 느낌이다.
이제와서 이 책을 통독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나의 관심사가 29년만에 변하게
되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

는 일이라 하겠다.
아마 은퇴 후 재테크나 경제적 자유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았더라면 내 평생 이 책을 읽을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늦게라도 돈공부에 입문하게 된 것이 잘한 일인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모르는 게 많고 아직 중심을 잡아서 이거다 라고 하는 것이 머릿속에 가슴속에 떠오르지 않으니 갈팡질팡이거나
자꾸 의심이 드는때가 많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저자는 과거 2백년 동안 출판된 성공 관련 문헌을 연구하였다.
그 결과 내적 성품중심의 사고(Character Ethics)이 매우 중요하며, 효과적인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기본적인 원칙이 있으며 이 원칙을 배워서 자신의 기본적인 성품과 결합해 갈 수 있는 사람만이 성공과 지속적인 행복을 성취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저자의 아들 이야기를 소개한다. 자신의 아들이 다른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배우는 속도가 늦는 다는 것을 인지하고 아들을 보살피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서 그런 상황의 부모라면 누구나 고민하고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 이다. 아마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식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조급한 마음에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에 자녀를 억지로 맞추려고 하거나, 주위의 시선과 사회적인 편견때문에 그런 사실을 숨기는 데 급급할 가능성이 크다. 저자도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깨달은 것이 사회적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의 기준에 맞춰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는 사실을깨닫게 된다. 진정으로 자녀를 생각하는 부모라면 사회적 시선을 두려워 할 것이 아니라 자녀의 성장과 속도에 맞춰 부모 자신의 속도도 조절해야 하는 것이다.

성서 잠언의 경구는 " 무릇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그 어떤 것보다도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인생의 문제들이 이에서 비롯됨이니라"라고 하였다. 이것은 인생의 모든 문제가 마음에서 발생하므로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는 뜻이다.
자기계발과 성공이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인 듯 하다.
모든 시작은 내면(나 자신, 자기 쇄신)에서 시작하여 외부(타인과 환경)로 향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습관1) 자신의 삶을 주도하라.
개인의 성향은 1) 유전적 결정론, 2) 심리적 결정론, 3) 환경적 결정론 이 세가지에 따라 설명할 수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신의 성향이 타고난 것이냐 아니면 심리적인 것이냐 그것도 아니면 내 주변의 환경에 큰 영향을 받았느냐는 것이다. 아마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세가지가 서로 결합하여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외부로부터 주어지는 자극을 선택할 수는 없다. 살면서 아프지 말아야지 결심한다고 그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교통사고도 없어야지 하지만 내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자극에 대한 반응을 어떤 것으로 할지 결정할 수 있는 결정권 뿐이다. 자극과 반응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의 크기를 점점 넓히는 것이 자기 수양이며 자기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자신이 평소 주도적인지 수동적인지를 알 수 있는 방법은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돌아보면 알 수 있다. ~~게 합시다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과 ~~게 하는게 어때?를 사용하는 사람은 삶의 주도성에 차이가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주도적인 말은 1) 대안을 찾아보자, 2) 나는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3) 나는 나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4) 나는 효과적으로 설득할 수 있다, 5) 내가 적절한 반응을 선택한다, 6) 내가 선택한다, 내가 원한다, 내가 할 것이다.

습관2) 끝을 생각하며 시작하라.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를 생각한다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명확해 질 것이다. 자신의 마지막 순간에 갖고 싶은 이미지, 모습, 패러다임을 매사를 검토하는 기준과 표준으로 삼는 것. 후회하지 않으려면 원칙이 중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습관3)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개인 관리의 원칙)
이 책을 다 읽은 지금도 습관3)에서 저자가 독자에게 했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 글을 읽는 구독자들도 저자의 동일한 질문에 답을 찾아보기 바란다.
질문1) 자신이 지금 실천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실천한다면 본인의 삶에 행복을 가져달 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한가지는 무엇인가?
질문2) 당신이 하는 사업이나 직장생활에서 이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이 한가지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것인지를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 저자는 두가지 기준을 제시한다. 중요성과 긴급성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는 보통 중요하면서 긴급한 것을 먼저 한다. 그 다음에는 아마도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것을 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우리가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것을 찾아서 그것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시간관리와 생활관리의 핵심은 삶에서 소중한 것들의 우선순위를 균형있게 설정하고 이에 따라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는 긴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어떤 일에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습관4) 승-승을 생각하라.
너와 나의 win-win을 생각해서 대인 관계를 맺으라는 말이다. 저자는 대인관계의 조합을 6가지로 생각한다.
승-패 : 나는 승리하지만 상대방은 패하는 관계
승-승 : 나와 상대방이 모두 승리하는 관계
패-승 : 나는 패하고 상대방이 승리하는 관계
패-패 : 나와 상대방이 모두 패하는 관계
승 :
승-승 아니면 무거래 : 서로 승리하는 관계가 아니면 관계 자체를 없는 것으로 하는 것
다른 사람과의 관계의 기본은 신뢰이다. 상호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감정은행계좌를 통해 설명한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도나 비호감도가 은행계좌의 잔고처럼 쌓이거나 인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가능하면 삶을 살아가면서 상대방에게 나의 호감도를 적립하는 그런 삶이 되기를 바란다.

습관5) 먼저 이해하고 다음에 이해시켜라.
공감적 커뮤니케이션의 원칙이다. 우리는 읽고 쓰고 말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수 년간을 배운다. 하지만 남의 말을 듣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단순하게 듣는 척하는게 아니라 상대를 깊이 이해 해야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우리가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태도는 5가지가 있다. 1) 상대방의 말을 무시하기 2)상대의 말을 듣는 척 하기 3)선택적 청취 4)집중적 경청 5)공감적 경청

습관6) 시너지를 내라.
위에서 이야기 한 모든 습관의 결과물이다. 많은 잔고의 감정은행계좌 + 승-승의 사고 + 먼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마음 등이 합쳐져 시너지를 얻는 과정이다. 시너지는 같은 생각과 같은 행동을 하는 관계에서는 발생할 수 없다. 시너지는 사람들간의 차이점이 만들어 내는 것이다.

습관7) 끊임없이 쇄신하라.
이 모든 과정을 반복하라.

리뷰를 작성하다 보니 습관4~7까지의 내용이 무척 빈약한 생각이 든다. 책의 분량도 분량이지만 하루 한두시간씩 짬짬이 읽다 보니 집중해서 책 내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 같다. 어차피 한번만 읽고 말 것이 아니니 또 다른 기회에 후반부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이해하는 날이 올 것이다.

성공하는 습관은 개인이 우선 올바로 우뚝 선 다음에(주도성 확립) 다른 사람과의 상호의존성을 확립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독립성과 상호의존성을 얼마나 적절히 조화시키느냐가 관건이다.

7가지 습관에 대한 개관(1)

7가지 습관에 태한 개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