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소제목은 "창업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 입니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자 하는 제가 독서를 통해 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창업은 사실 제 실행 목록에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나이가 장애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KFC 창업자 커넬 샌더스는 65세의 나이에 창업하여 크게 성공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창업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는 것이
큰 장애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자는 사업가라는 직업을 선택할 때는 많은 고려사항이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내가 지금 사업가가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지 내가 지금 사업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닙니다.
사업가는 90% 확률로 실패가 예견되어 있는 분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사업가의 길을 가겠다고 뛰어듭니다.
돈과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붓지만 성공 확률은 극히 낮은
이 사업가의 길에 뛰어 들기전에
저자는 검증시스템을 거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변호사가 되려해도 로스쿨 과정이 있고
의사도 기나긴 수련과정과 시험이 있듯이 사업가도
그 길이 본인과 맞는지를 검토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죠.
사업가를 위한 자격 시험이라도 치러야 하는 것일까요?
세간에 출간된 사업 관련 책들은 어떻게 하면
성공하는 사업을 할 수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저자의 책은 사업을 시작하기에 내 적성과 자금과 능력이
적합한지 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을 시작하려는 초보자는 사업과 잡(직업)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1인 기업, 개인기업 즉 사업가가 없으면
사업영위가 안되는 기업은 사업이 아닙니다.
진정한 사업은 자본가치를 가져야 하며
특정 개인에 의존하지 않는 사업을 말합니다.
우리는 보통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령 돈을 벌어야 하니까 아니면
누구 밑에서 일하는 게 맞지 않아서 또는
다른 누구에게 사업가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니면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너무 훌륭해서
사업을 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 같아서 등 등 매우 많은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허상을 벗겨줍니다.
직장 상사가 싫어 창업을 해보면 지금의 직장 상사보다
더 많은 보스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모든 고객이 보스가 되며 고객뿐만이 아니라
고용된 직원도 건물주도 정부기관도
모두 사업가의 보스가 되는 상황이 일어난다고 설명합니다.
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투자자도 보스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훌륭한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쳐 보이려는
욕심으로 창업을 한다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아이디어는 사업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합니다.
동일한 아이디어라도 어느 기업은 성장하는
반면 어느 기업은 바람처럼 사라지는 게 현실입니다.
커피전문점이 없어서 스타벅스가 성공한 게 아니며
맥도날드도 최초의 햄버거 가게가 아니어도 크게 성공했습니다.
무작정 아이디어만 보고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무모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사업가가 되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자신이 잘아는 분야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면 생각하지도 못한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물론 아무리 준비해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야 일어나겠지만
그 경우의 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노력은 필요하겠죠.
가끔 아내가 펜션 사업이나 카페, 캠핑장 운영 사업을 해보자고 말합니다.
그럼 저는 아내에게 애기하죠.
하고 싶은 사업이 있으면 그게 무엇이 되었든
6개월간 아르바이트를 해 보라고요.
그 6개월간 보수를 받지 않고 일해보면 밖에서
볼 때와 그 실제 사업안에서의 모습은 180도 달리 보일 것입니다.
저자는 이야기 합니다. 사업을 성공시키는 필요한 블록조각을 얻으려면
먼저 충분히 경험하라고 말이죠.
너무 늙어서 배울 기력이 없다는 말은 절대하지 마라.
인생이라는 학교는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이다.
사업의 세계에서도 성장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먼저 경험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개인적인 성격도 사업가를 시작하기 전에 따져봐야 합니다.
앞에서 다루었던 타이밍의 문제와 별개로
당신의 성격이 사업에 거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몇가지 사항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 책 내용중 아마 1/3정도만 정리가 된 것 같습니다.
저자는 사업이란 쉽게 접근하는 복권 같은게 아니라고 합니다.
어느 카지노 룰렛 게임판 앞에 앉아 있는
당신은 사업가의 성공 확률을 얼마나 믿으시나요?
게임판 앞에 앉아 있는 당신 주변의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에 어떠한 영향도 없는 당신의 게임을
응원하며 의미없는 지원을 약속할 겁니다.
하지만 거기에 흔들려서는 안되며 냉철한
자기인식과 판단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주사위를 굴리고 나면 되돌리수 없기 때문이죠.
저자는 다시 한번 말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사업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면
(1) 사업의 동기 : 사업가의 현실이 당신이 추구하는 보상을 가져다 줄 것인가?
(2) 사업의 타이밍 : 당신은 사업가가 될 최상의 포지션에 있는가?
아니면 좀 더 기다리면서 보상을 늘리고 리스크를 줄일 것인가?
(3) 성격적 특성 : 사업가의 길이 당신의 강점과 맞는가?
(4) 사업의 기회 : 사업모델에 따른 보상이 충분한가?
이런 질문을 통해 사업가 방정식이 보여주는
정량적, 정성적 리스크와 보상을 평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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