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재테크

거인의 포트폴리오(강환국)50대 은퇴자의 경제적 자유

따봉감자 2025. 2. 15. 11:13

거인의 포트폴리오

퀀트 투자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자산 배분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주식투자를 위한 중요한 3가지로 '종목선정', '투자 타이밍', '자산배분' 중 주로 자산 배분의 중요성
대해 이야기 한다고 합니다.

퀀트 투자 자체가 숫자에 기반한 투자이다 보니 익숙하지 않고
초보자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데 자산배분에 관한 내용도 약간 그런 선입견이 있습니다.

책을 덮지 않고 끝까지 읽어보려는
것도 초보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말 지루하고 숫자에 매몰된
내용인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컷습니다.

지금 주식 시장이 장기간
횡보장이면서 변동성이 크다 보니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갖고
있지 않으면 쉽게 흔들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큽니다.

저도 그렇구요. 100세 시대
은퇴 후에도 전업투자자 또는
은퇴자금을 제대로 스스로
운용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
이 책속에서 힌트 한가지라도
나의 것으로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투자방법입니다.
1) 패시브 투자 : 개별 종목 투자를 지양하고 ETF나 인덱스 펀드를 통해 시장 수익율 자체를 추종합니다.

2) 액티브 투자 : 다양한 기법을
통해 시장 수익율보다 좀 더 높은 수익율을 추구합니다.

저자는 글로벌 ETF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를 소개하고 ETF를
조합하는 과정(정적자산배분)과
ETF를 사고 파는 타이밍(동적자산배분)
을 통해
어떻게 초과수익을 달성하는지 설명합니다.

3) 가치투자 : 주가는 결국 기업의 내재가치를 반영하지만 일시적으로 주가가 내재가치와 괴리가
발생하면 그때 주식을 매수하고
장기 보유하여 주가가 내재가치를
반영할 때 매도해 수익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4) 기술적 투자 : 차트 패턴이나
추세 등을 분석하여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5) 매크로 투자 : 각종 지표를 통해
경제 동향을 분석해서 어떤 자산이 오르고 내릴지 예측하며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매크로 경제 분석을 통해
투자기준을 선정합니다.
경제성장율, 금리, 환율, 실업율
등의 자료를 활용하죠.

6) 퀀트 투자 : 규칙 기반투자로 매도, 매수, 보유에 대한 규칙이 있으며
이 규칙들은 오로지 수치에 기반합니다. 투자심리에 휘둘리지 않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 내용 중 투자심리에 대한 내용이
요즘 상황과 맞아 떨어지며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있어 공유코자 합니다.

"손실회피 성향"과
"처분 효과"입니다.


손실회피 성향은 주식 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매수한 주식의 주가가 계속 하락하는 상황에서 손절매를
하지 못하는 심리입니다.
손절매를 하는 순간 손실이
확정되고 그 투자가 실패했다는
느낌과 자신이 무능한 사람처럼
느껴지는 것이 싫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런 느낌을 느낄 바에는 손절매를 계속 회피하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결국 회복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런 경험이 쌓인 가운데
처분 효과는 조금이라도
이익이 발생하면 매도하여
작은 이익이라도 챙기고자 하는 심리입니다.

두가지 심리가 합쳐지면
투자자는 작은 이익이 발생하면
바로 자산을 팔아버리고
손실이 발생하면 자산을 팔지 않게 됩니다.

투자의 중요한 원칙인 수익은 길게 손실은 짧게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투자패턴인 것이죠.

손실율 50%시 원금 회복을
위해서는 몇 %의 수익율이
필요할까요?
통상 생각하면 50% 수익을 올리면
원금 회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죠.
100원 짜리 주식의 손실율이 50%면
현재 가치는 50원인 겁니다.

이 시점에서 수익율50%를 거두면
그 주식의 가치는 75원 밖에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최초의 원금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00% 수익이 필요하죠.

더블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손실율 33%시 원금 회복을 위해서는 50% 수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손실율 90%면 원금 회복을 위해서는 수익율이 900%가 되어야 하는데
이게 가능할까요?

손절시 기준점으로 손실율을 적용해도 괜찮은 기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50%를 잃을 각오가 아니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고 합니다.

이 책의 요지는 MDD(Maximum
Draw Down) 20% 이하로 유지하면서 높은 한 자릿수 이상의 연복리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투자 전략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자산배분의 3대 원칙으로
1)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는
자산군을 보유한다.
2)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보유한다.
3) 자산군별 변동성을 비슷하게 유지한다가 있습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자산배분 유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유대인 전략
기대수익율 : 10% 전후
자산배분 : 3개 ETF(미국주식 SPY, 미국장기국채 TLT, 미국리츠 VNQ 등)
단점 : 변동성이 큼

2) 60/40 포트폴리오
기대수익율 : 8% 수준
자산배분 : 미국주식 SPY(60%),
미국 중기국채 IEF(40%)

3) 해리 브라운의 영구포트폴리오
기대수익율 : 8% 수준
자산배분 : 미국주식 SPY,
미국장기국채 TLT, 금 GLD,
미 초단기 채권 BIL
4개 ETF에 자산을 4등분하여
각 25%씩 투자
MDD는 12.7%

영구 포트폴리오처럼 자산을 금액으로 4등분하는 것 보다는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주식과 금의 비중을 줄이고 채권의 비중을 높여서 각 자산군의 변동성 비율을 비슷하게
만드는 방법

4) 4계절 포트폴리오(All-seasons)
기대수익율 : 8~10%
자산배분 : 5개 ETF(미국주식 SPY(30%), 미국 중기국채 IEF(15%), 미국장기국채 TLT(40%), 금 GLD(7.5%), 원자재 DBC(7.5%)
MDD는 13.1%

여유자금 1천만원을 위 4번째
투자자산 배분 방식으로 운용중인데 2달이 지난 지금 수익율은 -3.18%
수익을 보이고 있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1.94%를
기록중입니다.

6개월 단위로 리밸런싱을 할 예정인데 미국 주식 SPY만 플러스 수익이고 나머지 4개 ETF는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장기 국채의 마이너스 8% 수준으로 예상보다
더 낮은 상태입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자산배분을 통해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