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재테크

오늘의 자세 행운을 부르는. 법(줄리아 월튼)50대 은퇴자의 경제적 자유

따봉감자 2024. 10. 26. 10:54

오늘의 자세 행운을 부르는 법

제목만 보아서는 오늘을 사는 삶의 지혜를 담은 책으로 생각했습니다.

매일 다가오는 하루하루를 어떤 자세로 살아야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지 힌트를 줄 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순간 제가 기대했던 종류의 책은 아닌 것으로
책을 다 읽은 지금 돌이켜 보면 이 책은 청소년 성장 소설 정도로 생각됩니다.

고등학생 레오가 겪는 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오늘의 자세는 주인공 레오가 듣는 요가 수업의 강습 내용입니다.

미국에 살고 있는 그리스계 집안인 레오집은 레오가 4살때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돌아가시고 그리스에 살고 있던 외할머니가 레오를 돌보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오면서 할머니와 아버지 이렇게 세 식구가 삶을 꾸려갑니다.

그리스인 답게 아버지는 가정에서 무뚝뚝한 성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속으로 엄마 잃은 레오가 받을 상처를 걱정하며 묵묵히 레오곁을 지킵니다.

할머니는 불쌍한 레오가 상처받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지만 엄마의 빈 자리를 채우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도 레오가 고등학생이 되던 해에 돌아기시게 되죠.

미국으로 건너오신 후로 고국 그리스를 그리워했던 할머니를 보면서 자란 레오는 조용하고 타인의 시선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아이로 성장합니다.

할머니로 부터 뜨개질을 배우고
뜨개질에 열중할 때는 근심걱정이 사라지는 몰입 상태를 경험합니다.

하지만 미국 남자 고등학생이 취미로 뜨개질을 하는 모습은 분명 놀림거리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요가를 배우게 된 계기도 학교에서
같은 반 친구와 작은 다툼이 있었고
이 일로 선생님으로부터 학교로 호출을 받은 아버지는 레오가 자기자신을 지키는 호신술 정도는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까운 체육센터에 등록하도록 레오를 강제로 끌고 가는데 하필이면 호신술 반에 레오와 다투었던 친구가 호신술을 배우고 있는 겁니다.

호신술 수업시간
밖에서 들은 또래 남자아이들의 고함소리는 레오를 주눅들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죽기 보다 싫은 수업을 듣는 대신
레오는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하기로 하고 같은 시간대에
개설한 강좌를 대신 듣기로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요가수업이었던 것이죠. 우연치 않게 참가하게 된
핫요가 지도자 과정을 들으며
레오는 자신에게 숨겨져있던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레오가 갖고 있던 장점이 비록
남자 학생들이 득실거리는 고등학교에서는 빛을 발할 수
없었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보는 친구와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레오는 변화합니다.

남들에게 숨기기만 했던
자신의 재능이 남들과는
다른 의미에서 빛을
발할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갑니다.

재테크 관련 책만 읽어오던 때
머리를 식힐 수 있는
가벼운 책으로 생각합니다.

남들과 다르지만 자기만의 재테크 방법을 개발하고 지켜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