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재테크

질서 너머(조던 B. 피터슨)50대 은퇴자의 경제적 자유

따봉감자 2025. 1. 4. 10:35

질서 너머

앞서 읽었던 12가지 인생의 법칙 후속작으로 전작과 마찬가지로 쿼라 사이트에 자유롭게 게시한 질의 응답 중에서 또 다시 12개의 질문을 선택하고 그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펴낸 책 입니다.

인생의 전반을 바라보는 통찰을 제시할 수 있을지 공감되고 깨달음을 줄 수 있는 insight가 있을지 기대해 봅니다.

1. 기존 제도와 창의적 변화를 함부로 깍아내리지 마라
신ㆍ구 세대는 늘 긴장하고 갈등을 빚습니다. 기존 제도와 창의적 변화는 항상 부딪힙니다.

자신이 서있는 세대에서 앞 세대의 제도는 불합리하고 거추장스러운 것으로 비쳐지고 후배 세대가 내미는
변화요구를 받아들이기 힘든
난해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 제도 중 신구세대의 갈등을 유발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는 조상에 대한 제사가 있습니다.

지금은 기존보다 많이 간편화되고
생략된 면이 있지만 부모세대의
기준으로 보면 성에 차지 않을 것 입니다.

힘들고 가족내 불화만 만드는 제사를 매년 몇 차례씩 꼭 지내야 하는지 의문스럽지만 어떻게 해야 갈등을 해결하면서 정착시킬 수 있는지는
별다른 묘안이 없습니다.

제사가 힘들고 분란 덩어리라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반대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제도가 수 많은 기간동안 지속되어온 이유가 있을테니 그 제도의 장점을 골라내서 현재의 상황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면 갈등도 줄이고 그 제도의 명맥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상을 기억하고 남아 있는 자손들과 가족들의 유대를 강화시키는 제도 본래의 목적을 인식하고 남에게 보여주기식 허례허식, 여성만 참여하는 불합리한 점 들을 바꿔나간다면 좋은 제도로 정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내가 누구일수 있는지 상상하고 그것을 목표로 삼아라.

3. 원치 않는 것을 안개속에
묻어두지 마라.

여기서 원치 않는 것은 살면서 우리가 마주치기 싫어하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가까이에는 죽음, 질병, 고통, 아픔, 이별 등 나를 슬프게 하고 삶을 계속 지켜나갈 의욕을 꺽어버리는 불행들입니다.

작은 것을 보면 비오는 날의 출근, 마주치고 싶지 않은 동료, 나를 긴장시키는 상황 등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우리는 이런 것들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런 불행들로부터 받는 상처가 크기 때문입니다. 가급적이면 모른척 하고 무시하고 별거 아닌 것으로 치부하고 눈에 보이지 않고 마음에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하지만 그 괴물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냥 지나가지도 않습니다. 일시적으로 마음을 안정시킬 수는 있으나 영원히 내 삶에서 지워버릴 수는 없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마주쳐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괴롭고 힘이들지만 천천히 눈을 뜨고 현실을 마주봐야 합니다.

인정하는 순간 마주 바라보는 순간 괴물의 크기는 감당가능한 정도로 줄어듭니다. 모든 괴물을 이길수는 없습니다. 백전 백승은 인생에 없는 승률입니다.

그저 하나 하나 싸워 마주쳐서
지나가게 만들기만 하면 됩니다. 안개속에서 괴물을 키우지 마십시요. 나중에는 안개가 없는 자리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4. 남들이 책임을 방치한 곳에 기회가 숨어 있음을 인식하라.

5. 하고 싶지 않은 것을 하지 마라.

6. 이데올로기를 버려라.

7. 최소한 한가지 일에 최대한 파고들고 그 결과를 지켜보라.

8. 방 하나를 할 수 있는 한 아름답게 꾸며보라.

9. 여전히 나를 괴롭히는 기억이 있다면 아주 자세하게 글로 써보라.

10. 관계의 낭만을 유지하기 위해
성실히 계획하고 관리하라.


11. 분개하거나 거짓되거나
교만하지 마라.


12. 고통스러울지라도 감사하라.

저자가 말하는 모든 인생지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제목만 들어서는 어떤 내용인지 감이 안올 수도 있지만 짧은 시간에 제목만 기억하는 것으로도 마음가짐을
전환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아침에 읽은 좋은 글귀 하나만 있어도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어느 성인의 말씀이 생각나는 아침입니다.